시각장애인 자립의 상징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
시각장애인복지증진대회
경주시는 26일 장애인체육관에서 시각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자립을 위한 ‘제39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식 및 시각장애인복지증진대회’를 가졌다.
(사)시각장애인연합회 경주시지회(지회장 김헌덕)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지역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500여명이 참석해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서로 격려하고 축하하는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시각장애인을 상징하는 흰 지팡이는 세계대전 당시 군의관이었던 리처드 후버 박사가 전쟁으로 급증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고안했으며, 이후 세계시각장앵인협회(WBU)가 1980년 10월 15일을 ‘흰 지팡이의 날’로 공식 제정해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하는 흰 지팡이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차이가 차별로, 불편이 불이익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장애인의 권익을 증진하고,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자립과 재활을 위해 제도적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시각장애인의 자활과 이동편의 돕기 위해 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호가 필요한 시각장애인의 활동을 지원하는 ‘시각장애인 노인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황양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