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 경주엑스포’가을 나들이객 유혹
쥬라기로드 옆 ‘코스모스 꽃밭’ … 포토존으로 인기
신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제일 처음 만든 꽃, 가을바람에 한들거리는 모습이 소녀가 수줍음을 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꽃말이 ‘소녀의 순정’인 꽃을 아시나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문화예술 체험과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 ‘코스모스’가 만개해 가을 나들이객을 유혹하고 있다.
경주엑스포공원 쥬라기로드(세계화석박물관) 옆 1천500여㎡ 공간에 ‘가을의 대명사’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코스모스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답게 아름다운 군락을 이루어 연분홍빛 꽃잎을 피워, 높고 청명한 가을하늘과 함께 어우러져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더한다.
특히, 금잔화, 국화, 페튜니아 등 최근 공원 곳곳에 식재한 가을꽃 1만5천여 본의 아름다움과 함께 어우러져 여유롭게 공원을 산책하는 관람객들이 가을향기에 흠뻑 취하고 있다.
이종욱 (재)문화엑스포 시설부 차장은 “경주엑스포 코스모스 꽃밭은 지난 4월 파종해 올여름 유래 없는 폭염과 가뭄을 이겨내고 피어나 더욱 진한 감동을 주는 듯하다”며 “엑스포공원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고 코스모스 꽃밭에서의 가을 낭만과 인생샷은 덤이다”라고 말했다.
가족여행을 온 장혜진(부산, 42) 씨는 “경주의 상징과도 같은 경주타워, 아이들이 좋아하는 쥬라기로드, 올 때 마다 새로운 전시가 열리는 솔거미술관 등 경주엑스포공원은 프로그램과 공원이 아주 잘 꾸며져 있다”며 “아담하고 예쁘게 조성된 코스모스 꽃밭에서는 멋진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