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복지팀 희귀난치성 질환자에게 희망을
찾아가는 고민해결사, 맞춤형복지팀이 출동
월성동 맞춤형복지팀은 불국동에 거주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자 김氏에게 전세보증금 지원과 치료비를 지원해 삶의 의욕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
13일 복지팀에 따르면, 올해 2월에 불국동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자의 의뢰로 상담한 결과 벽이 갈라진 방에서 세 식구가 추위에 떨고 있고 세대주는 ‘확장성심장근육병’이라는 희귀병과 치아치료가 필요하며 자녀 또한 8개의 충치를 치료도 받지 못해 고통 속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이에 맞춤형복지팀은 대상자에게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지속적인 상담과 공과금 등의 체납요금과 난방유를 지원했고 채무불이행으로 공적급여가 압류될 수 있어 행복지킴이통장(압류방지용 통장)을 개설해 안정적인 생활할 수 있게 도왔다.
또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도움으로 LH주택공사의 다가구 주택에 전세임대로 입주하게 됐고 김씨와 자녀의 치과 치료비 6백만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우체국공익재단의 지원으로 치료를 받았다.
첫 만남에서 자녀들의 든든한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괴감을 표현하던 김씨는 “치료를 받으면서 희망이 생겼고 자녀들에게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며 삶의 의지를 다졌다.
맞춤형 복지팀은 월성동과 내남면, 황남동, 불국동, 보덕동의 위기가구의 자립을 지원하는 통합사례관리를 추진 중이며, 지난해에는 위기가구 83세대를 방문해 집수리 등 241건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했고 올해에는 48가구에 178건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정화 월성동장은 “이번 사례는 궁하면 통한다는 속담처럼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민간을 적절하게 지원한 사례이다”며, “앞으로도 맞춤형복지팀의 활동을 지원해 소외계층이 없는 살기 좋은 월성동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복지사각지대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월성동의 경로당에 설치된 ‘이웃愛 우체통’에 사연을 신청하거나 내남면, 황남동, 불국동, 보덕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월성동 맞춤형복지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