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동, 복지취약계층 이웃사랑
이 사업은 독거노인, 홀몸 장애인, 중증질환자 등 복지 소외계층의 건강 증진과 무더위 안부 확인을 위해 시작됐다.
황남동 소재 한옥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건강음료 구입비 연간 500만원을 지원하고, 야쿠르트 아줌마를 ‘복지지킴이’로 위촉해 매일 야쿠르트를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방문 시 안부가 확인되지 않거나 위기상황에 처한 경우에는 황남동주민센터를 통해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한편 한옥을 사랑하는 모임은 황남동 내 한옥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한옥이 가진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모임으로, 지역 구석구석 환경정비 활동을 비롯해 관광객을 위한 마을 해설사 활동을 병행하며 지역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정주용 황남동장은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으로, 건강음료 배달사업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웃을 위해 함께 해 준 한옥을 사랑하는 모임과 한국야쿠르트 경주지점에 감사드리며, 이 사업이 더욱 확대되어 복지사각지대 없는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황남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