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 작품전시회
인지훈련으로 치매 예방
경주시 외동보건지소는 지난 12일 LH아파트 경로당에서 치매환자 및 치매고위험군인 30여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 작품전시회’를 가졌다.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는 재가경증치매환자와 인지저하자 등 65세 이상 어르신의 인지훈련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지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어르신 맞춤형 치매예방 프로그램이다.
이번 상반기 작품전시회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초상화, 미니액자, 태극기 만들기, 카네이션 브로치, 탈, 버선꾸미기 작품 등 총 15점의 작품들이 전시됐고, 어르신들의 자존감 및 자긍심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어릴 때 못해봤던 작품들을 직접 만들어보며 칭찬도 듣고 재미있는 수업도 할 수 있어서 쉼터 수업이 기다려지며, 이 수업이 치매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장희 보건소장은“이번 작품전시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끼며,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해 지역 어르신의 노년기의 삶의 질이 더 향상되고 치매 걱정 없는 경주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