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화상, 김영목‧손광락씨 선정
교육학술부문 김영목, 사회체육부문 손광락 수상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30회 경주시 문화상’ 수상자에 교육학술부문 김영목씨(41년생, 성건동), 사회체육부문 손광락씨(63년생, 황성동)가 각각 선정됐다.
지난해까지 총 13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경주시 문화상은 문화·예술, 교육·학술, 사회·체육 등 3개 부문에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자에게 시상하는 지역 최고 권위의 상이다.
시는 지난달 30일 유관기관 기관장, 지역 원로와 역대 수상자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총 2명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 각 300만원이 지급된다.
문화예술부문은 적격자가 없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으며, 올해 경주시민의 날 행사가 개최되지 않는 관계로 시상식 일정은 추후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학술부문의 김영목 수상자는 34년간 교직생활을 성실히 수행하며 연안초, 경주초, 동천초 교장을 역임했으며, 퇴직 후 경주교육삼락회, 성균관유도회 활동을 통해 충효사상 전파와 청소년 인성교육 분야에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 경주시니어클럽 숲생태해설가와 경북 금빛 평생교육봉사단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체육분야의 손광락 원장은 현재 손광락한의원을 운영하면서 38년간 한림무료야간중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활동하는 한편, 사회복지법인 대자원 및 선의은행에 매년 후원금 전달과 무료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다. 또한 대구지검 경주지청과 불우청소년 결연, 경주시장학회 기부를 통한 불우청소년 선도보호와 학업신장에 앞장섰으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정회원으로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경주시 문화상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예로운 상으로, 각 분야에서 지역을 위해 노력해 온 수상자의 공적을 널리 알려 천년고도 경주의 위상과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