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목조문화재, 산불대응 합동소방훈련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28일 경주시 강동면 유금리 소재 동강서원를 대상으로 중요목조문화재 및 산불대응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경주소방서, 경주시 등 5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이날 훈련은 116명의 인원과 10대의 차량이 동원됐으며, 유관기관 합동소방훈련을 통해 신속한 대응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중요목조문화재 및 산불 대처방안을 강구하고자 실시됐다.
훈련은 동강서원 인근 야산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해 연소 확대 중에 있고, 산불을 진압하던 관리인 등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강풍으로 인해 동강서원으로 연소 확대 되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으며,
주요훈련 내용은 자체 소방시설 및 차량을 이용한 초기진화 능력 배양,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능력 확보, 유관기관 간 역할분담을 통한 연소확대 방지 대책 마련 등이다.
안 서장은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는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합동훈련을 통해 소중한 우리 문화재가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