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관 출신 방재 전문가 강의

지진 방재에 관한 일본정부시스템과 대처

김석기프로필사진일본 방재담당 장관출신의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 正春) 중의원이 15일 경주를 찾아 ‘방재에 관한 일본정부시스템과 대처’를 주제로 지진 방재 특별 강연을 펼친다.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진행되는 강연은 재해 대비 단계부터 피난 경보, 응급활동, 복구․부흥 활동, 이재민 지원 및 재난담당 인재 육성으로 이어지는 지진 방재 선진국 일본의 총체적인 시스템과 함께 안전 수칙 등 지진 발생 시의 대처 요령에 대해 다룰 예정이며, 이 자리에는 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경주시)을 비롯한 김정재 국회의원(자유한국당․포항 북구)과 이채익 국회의원(자유한국당울산 남구갑), 강철구 경주부시장 및 경주시와 포항시의 관계 공무원, 재난관련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선한 김석기 의원에 따르면, 이번 강연은 경주시와 포항시 공무원들의 지진에 대한 전문지식 습득과 지진 피해 예방 및 복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진발생 시 무의식적으로 대피행동이 가능한 시민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강의를 맡은 나카가와 중의원은 우리나라 교육부에 해당하는 문부과학성의 장관 및 방재담당 장관, 일본민주당 재해대책조사회 회장을 역임한 재난관리 및 방재교육의 권위자이며, 특히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이후 지진재난 피해 수습을 총괄한 담당 장관이었다. 현재는 8선 중진의원으로 한일의원연맹 운영위원장을 맡아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상임간사인 김 의원과 인연을 맺고 있다.

15~16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 예정인 나카가와 중의원은 경주에서의 특별 강연 이외에도 국회 재난안전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변재일 국회의원) 위원들과 함께 최근 지진이 발생한 포항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방재 대책에 관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석기 의원은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에도 정부는 지진 방재 대책에 관한 로드맵조차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지진의 아픔을 몸소 겪은 경주와 포항시가 모범적으로 지진 대응 체제를 개선하고 피해예방과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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