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비보이 공연에 호찌민 들썩

서울시 대표 B-BOY단 ‘드리프터즈 크루’ 열정의 무대

서울 비보이 공연서울시 대표 B-Boy단 ‘드리프터즈 크루(Drifterz Crew)’의 공연이 호찌민 시민들을 춤추게 만들었다.

수십 개국에서 공연과 배틀 활동으로 실력을 쌓아온 ‘드리프터즈 크루’의 14년 공연노하우가 응축된 퍼포먼스 ‘춤추는 사람이 아름답다(Dancing man is Beautiful)’가 28일 저녁 7시30분부터(한국시간 저녁 9시30분) 9.23공원 무대에서 펼쳐졌다.

‘드리프터즈 크루’는 힙합, 펑크, 재즈, 소울, 라틴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믹싱한 곡에 탑 락(Top Rock, 일어선 상태로 비트에 맞춰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스탭을 밟는 것)과 풋워크(Footwork, 손을 바닥에 대고 몸을 낮추어 다리를 쓰는 스탭) 등으로 화려하고 역동적인 공연을 연출했고, 관객들은 큰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비보잉 공연 내내 한 번도 눈을 떼지 않고 지켜봤던 호찌민의 대학생 응오 민 찌엔(21)군은 “호찌민-경주엑스포 행사에서 한국 전통 공연을 여러 번 보았는데, 비보잉 공연을 보니 한국문화가 상당히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힙합음악이나 춤추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에너지 넘치고 열정적인 B-Boy들의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공연 ‘드리프터즈 크루’의 ‘춤추는 사람이 아름답다’는 29일까지 9.23공원 무대에서 펼쳐진다.

한편, 서울시 대표 B-Boy단 ‘드리프터즈 크루’는 매년 세계 각국의 대도시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Red Bull BC One World Final’ 1위 등 2003년 창단 이래 각종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으며 국내외 방송, 영화, 광고까지 두루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실력있는 팀이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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