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 이웃주민의 관심으로 화재현장에서 할머니 구해

최용제 증명 사진

경주소방서(서장 조유현)는 이웃주민이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또 다른 주민 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6일 22:49경 강동면 유금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음식물 탄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403호에 거주하던 최용제씨는 복도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 바깥 상황에 귀를 귀울였다.

아래층 303호 내부에서 나는 문 두드리는 소리임을 감지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연기 및 타는 냄새를 확인하게 됐다.

할머니가 문을 열고 나올 수 없는 상황임을 인지하여 즉시 복도 방범창 및 유리창을 파괴 후, 실내로 진입해 요구조자 1명을 구출했다.

불꽃은 없었으나 검은 연기로 아파트 내부가 가득찬 상황이라, 할머니는 단순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최씨는 다행히 다친 곳이 없어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다.

최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칭찬해주니 쑥스럽다고”고 말했다.

조유현 서장은 “화재현장에서 이웃 주민을 위해 용기를 낸 최용제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방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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