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골굴사 찾아 독일 잼버리 대원 격려
820여명 템플스테이와 지역 관광문화 체험 프로그램 펼쳐
주낙영 시장이 12일 문무대왕면 골굴사에 머무르는 독일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을 찾아 격려했다.
주 시장은 이날 각 대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환영의 메시지와 함께 천마도 문양의 타이슬링 기념품을 전달했다.
먼저 독일 대원 274명과 포르투칼 13명은 각 7개 팀으로 12일부터 19일까지 나눠 1박 2일간 불국사와 골굴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이는 잼버리 스카우트 대회 종료 후 사찰에서 한국 전통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이들은 선무도(Zen Martial Art) 공연 관람, 명상, 참선, 스님과의 차담, 사찰음식 만들기 등 사찰마다 특화된 불교문화를 체험한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한 독일 대원은 “골굴사 스님이 너무 친절하게 한국의 불교역사와 문화, 음식에 대해 알려주셨다”며 “자연과 조화롭고 아름다운 곳에서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었고 그간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어 내년에 또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템플스테이와는 별개로 독일 대원 400여명이 12일부터 17일까지 불국사와 석굴암, 대릉원, 첨성대 등을 일원으로 관광문화 체험을 위해 경주를 방문한다.
더불어 체코, 루마니아, 우루과이 대원 130여명도 12일부터 13일까지 경주 관광문화 체험 프로그램 활동을 진행한다.
시는 관광문화 체험을 위해 방문한 이들에게 관광 안내지도와 책자 등을 나눠주며 찬란한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일정과 코스를 안내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잼버리 대원들이 지역에서 머무르는 마지막 날까지 한국과 경주에 대한 좋은 추억과 경험을 남길 수 있도록 대원의 안전 등을 위해 행정력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