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황촌주민협의체와 황촌문화연구회, 황오지하도 평면화 개통 축하행사 열어
색소폰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행복황촌주민협의체와 황촌문화연구회의 주관으로 지난 2일 열린 황오지하도 평면화 개통 축하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는 ‘황촌 詩 가 되다’ 주제로 오전 11시부터 경주어반스케치 회원들이 황촌의 골목과 거리를 그리고 오후 4시에는 통일정비공장 사거리 잔디공원 주변에서 어반스케치 작품을 전시함과 동시에 이원주 색소폰아카데미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봄날의 황촌모습을 담은 어반스케치 작품과 색소폰 연주로 황촌에 가득 찬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었다.
황촌은 성동동과 황오동이 속해 있으며 10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한 급수탑과 적산가옥, 관사 마을이라 불렸던 오래된 역사를 간직한 마을이다.
이융희 주민협의체 대표는 “주민 주도적 행사진행으로 마을을 생기 넘치게 변화시키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도시재생사업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일호 회장은 “황촌은 전랑지와 경주 폐역 그리고 분황사 등 문화유적지가 가깝고 청마 유치환 선생이 교장으로 근무했던 경주고등학교가 있어 다양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지역이다”라며 “좁고 미로 같은 황촌 골목을 관광 상품화해 특별한 경주문화를 이끌어 주민들의 삶이 행복한 명품마을로 변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