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왕비역 배우 박정숙 경주서 강연
경주시 주관 ‘스마트시티’ 세계시민교육
경주시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 WeGO 박정숙 사무총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육성을 위한 ‘경주형 세계시민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19일 주UN대한민국대표부 오준 前 대사 초청에 이어 두 번째 특강이다.
한류 드라마 ‘대장금’의 왕비로 잘 알려진 박정숙 사무총장은 지난해 9월부터 세계스마트시티기구 WeGO의 중책을 맡고 있다.
세계스마트시티기구 WeGO는 스마트시티 및 전자정부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10년 서울시 주도로 창립한 국제기구다.
지난 16일 동국대학교 WISE(와이즈)캠퍼스 원효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박정숙 총장은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로의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박 총장은 스마트시티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며, ICT 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정보격차 해소에 앞장서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 WeGO의 역할을 소개했다.
전 세계 많은 도시가 앞 다퉈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뛰어든 상황에서 박정숙 총장은 ‘경주형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의견도 잊지 않았다.
주낙영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주시는 올해 2월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현재 외동읍 등지에서 스마트 솔루션 구축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며, “지난 8월 10일에 발표된 ‘전국 지자체 스마트관광도시 성숙도 평가’에서 지난해 2위에 이어 올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마트시티 조성을 통해 도시환경과 주민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경주 전역의 스마트도시화 사업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달 20일 예정된 제3차 강연은 전 인도 및 일본 대사를 지낸 이준규 한국외교협회장이 ‘비상하는 코끼리 인도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