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경 복원 후 경주를 미리 만나다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타워에서 ‘천년대계’ 영상 시연회 가져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오른쪽)이 '천년대계' 시연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영상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경주타워 전망 2층에서 상영 중인 '천년대계' 영상 일부 복원 전 황룡사(위) 복원 후 황룡사(아래) 모습경주타워 전망 2층에서 상영 중인 '천년대계' 영상 일부 복원 전 동궁과 월지(위) 복원 후 동궁과 월지(아래) 모습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최근 김석기 국회의원, 강성조 경북도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김호진 경주부시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을 대상으로 경주타워 ‘천년대계’ 영상 시연회를 가졌다.

‘천년대계’는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 통과에 따라 흔적으로만 남아 있는 신라왕경 유적을 컴퓨터그래픽으로 복원한 영상으로 신라문화유산연구원 박방룡 원장의 세심한 자문을 거처 화려했던 옛 신라의 모습과 신라왕경 복원 후 경주의 모습을 사실성 있게 보여준다.

이번 영상은 1000년 전 서라벌로 떠나는 기존영상 ‘신라천년, 미래천년’을 대체해 경주타워 전망 2층에서 상영 중이며 20분마다 관람 가능하다.

총 8분길이 영상으로 편당 4분씩 전‧후 2편으로 제작돼 있다. 전편에는 ‘민족문화를 꽃피운 서라벌’이라는 주제로 신라의 융성과 번영, 쇠퇴를 보여줌으로서 신라왕경 복원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후편에는 ‘핵심유적 15개 복원 대장정 시작’이라는 주제로 신라왕경 복원 특별법에 따른 궁, 성, 사찰, 분묘 등 대표적으로 복원되는 신라왕경의 모습들을 미리 보여주고 있어 복원에 따른 기대효과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신라왕경 복원사업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천년대계’ 영상 관람을 마친 지역 기관단체장들은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 사업은 경주의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일이며, 지역경제를 도약시키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라왕경 복원의 당위성과 필요성 및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더 마음에 각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신라왕경 복원 특별법’을 대표 발의해 국회통과에 앞장섰던 김석기 국회의원은 “불가능 할 것 같던 특별법 통과가 이뤄진 것처럼,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복원된 찬란한 신라왕경이 ‘천년대계’ 영상처럼 우리의 눈앞에 펼쳐질 것”이라며 “우리들의 아들 딸과 후손들이 경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경주의 미래. 경주의 백년대계를 위해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주시는 월성 해자 복원공사를 3년 4개월만에 마무리 짓는 준공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사업은 경주시가 문화재청‧경상북도와 함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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