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경주 수학·신혼여행 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
최우수상 등 26점 수상작 선정 및 총 220만 원 상금 전달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영준)가 추억의 경주 수학‧신혼여행 사진 공모전 심사 결과를 10월 5일에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립공원 탐방객 감소와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2000년 이전에 촬영한 수학여행 또는 신혼여행 사진을 갖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했다.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22일 한 달간 총 81건의 작품을 접수했으며, 그중 26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품 심사는 1, 2차에 걸쳐 적합성, 희소성, 현장감, 활용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수학여행 최우수상으로 ‘아버지 기억속의 불국사(불국사)’를, 신혼여행 최우수상으로 ‘아름다운 그 시절(동궁과 월지)’ 등을 각각 선정했다. 수학여행 최우수상을 차지한 ‘아버지 기억 속의 불국사’는 청운교, 백운교를 배경으로 ‘자하문 처마의 기상만큼이나 늠름한 시골 학생들의 모습이 사진 밖으로 느껴진다.’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수상작은 경주국립공원 유튜브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국립공원 홍보에 활용되며,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시상식은 열지 않으며 경주국립공원 누리집 등에서 온라인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성원 경주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경주의 옛 모습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에게 가슴 한편 묻어둔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국립공원 누리집(www.knps.or.kr/gyeongju)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