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 관람위해 경주방문 77.8%

부울경 33.1%, 수도권 23% … 인터넷/블로그/SNS보고 방문 56.5%

default전국 최초의 야간 체험형 산책 코스 '루미나이트'에서 바라본 경주엑스포대공원과 보문관광단지 전경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다채로운 체험콘텐츠와 친절하고 청결한 운영, SNS 등을 통한 적극적인 사전홍보가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7월24일부터 8월31일까지 39일간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은 관람객 가운데 239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공원 전반에 대한 평가와 프로그램, 서비스 등에 대한 만족도를 질문했다.

조사결과 관람객 가운데 77.8%가 ‘경주엑스포대공원 관람을 위해 방문했다’고 답했고 22.2%는 ‘다른 목적으로 경주를 방문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들렀다’고 밝혔다.

방문 목적은 ‘가족화합’이라는 답이 28.5%로 가장 많았고 ‘문화욕구 충족’이 27.2%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동행자에 대한 부분에는 ‘가족 및 친지’가 68.2%로 가장 많았고 ‘친구 및 연인’이 30.1%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관람객 방문지역별 조사는 ‘경주외 지역에서 왔다’는 답변이 92.5%로 압도적이었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이 33.1%로 가장 많았고 ‘대전․충청․세종’이 12.1%, ‘대구’ 10.9%, ‘경북’ 7.9% 순이었다.

경주외 지역에서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질문 ‘경주에서 며칠이나 머무를 계획인가’에는 ‘1박2일’이라고 답한 관람객이 33.9%로 1위를 차지했고 ‘2박3일’은 25.8%로 2위, ‘당일’과 ‘3박4일’이 각각 21.8%, 7.5%로 3, 4위에 기록했다.

이용하는 숙박시설의 종류로는 ‘호텔’이라는 답이 33.9%로 가장 앞자리를 차지했고 ‘펜션’이 17.6%로 다음 자리를 채웠다.

온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콘텐츠와 특급호텔 등 보문관광단지의 우수한 관광 인프라가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코로나19와중에도 넓은 야외공간에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콘텐츠 별 만족도 평가에서는 ‘솔거미술관’이 6.2점으로 관람객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경주타워’가 6.17점으로 뒤를 이었고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아트)’ 6.16점, ‘자연사박물관’ 5.94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기념관’ 5.93점, ‘루미나이트’ 5.9점 순으로 집계돼 수준 높은 한국화 전시와 화려한 영상미의 콘텐츠 등 볼거리와 체험요소가 담긴 콘텐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경로에 대해서는 ‘인터넷․블로그․SNS’ 등 온라인 매체가 56.5%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과거경험’과 ‘주변인 구전․소문’이 12.1%, 9.6%로 뒤따라 온오프라인을 통한 바이럴 등 사전홍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해 느낀 인상에 대해서는 ‘응대하는 직원들이 친절하다’가 7점 만점에 6.33점을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공원 곳곳이 청결하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도 방문하겠다’, ‘타인에게 방문을 추천하겠다’가 각각 6.25점, 6.13점, 6.12점을 받아, 친절한 응대와 코로나19확산 예방을 위한 시설소독 등 방역관리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공원 내 콘텐츠를 꾸준히 발전시키는 등 효과적인 운영에 집중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도 보완을 추진해 더욱 쾌적한 관람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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