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모바일 동영상플랫폼에 경주 관광지 홍보
대릉원이 중국판 유튜브에 떴다!
중국 중앙방송(CCTV)의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인 ‘양스핀(央視頻·앙시빈)’에 경주의 관광명소가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대릉원과 동궁과 월지, 양남 주상절리의 홍보영상이 ‘양스핀’에 소개됐다. 1분 남짓의 짤막한 영상에는 드론 등을 활용해 촬영한 세 곳 관광명소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겨 있고, 여기에 간략한 소개문이 곁들여져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경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양스핀’ 은 지난해 11월에 공식 출범한 모바일 방송 플랫폼으로, 출범 1년 만에 가입자 수 1억 명을 기록했으며, 주 시청층은 8천만 중국 공무원과 공기업 임직원 등 중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다.
이번에 경주 홍보영상을 게재한 ‘양스핀 코리아’(대표 김영묵)는 한국의 역사, 문화, 예술, 식생활, 스포츠 등의 콘텐츠를 직접 제작 또는 편집해 송출하는 등 한국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한국 사업을 위임받아 지난 9월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김영묵 대표가 첫 방송 아이템으로 경주를 선택한 이유는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인 경주를 중국 최고 권위의 모바일 플랫폼에 소개하기 위해서’이다.
30년 넘게 한국방송(KBS)의 방송 PD로 일하다 양스핀 코리아를 설립한 김영묵 대표는 KBS 재직 시절 ‘다큐멘터리 3일–경주 괘릉마을’ 편 등을 제작하고, 마다가스카르와 중국 등지의 주요 인사들에게 경주시 새마을사업과 기업을 소개하는 등 경주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경주의 관광지 외에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경주의 아름다운 골목과 먹거리, 경주가 중국과 추진하는 각종 문화교류 및 경제교류 사업 등을 꾸준히 양스핀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