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전국서 견학 이어져
영주 ․ 울산 ․ 인천․ 전남 등 콘텐츠 벤치마킹 잇달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도지사)는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선보인 콘텐츠들이 입소문을 타며 전국 곳곳의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엑스포’(10.11~11.24)는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역사문화 유산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4대 킬러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관광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경북지역을 비롯해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4대 킬러콘텐츠 탐방에 나서거나 관련 견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영주시는 현재 소수서원을 바탕으로 조성 중인 ‘선비세상(한국문화테마파크)’의 콘텐츠에 첨단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29~30일 이틀에 걸쳐 엑스포 탐방에 나섰다.
29일 영주시청 시설유통과는 엑스포공원 전반을 둘러보고 홍보와 교류 등을 논의했다. 30일에는 문화예술과 공무원들이 오전 일찍부터 방문해 모든 콘텐츠를 심도 깊게 살펴봤다.
전시‧체험 콘텐츠뿐만 아니라 인피니티 플라잉과 에밀레 등 공연도 모두 관람하며 문화테마파크 콘텐츠 구성의 팁을 얻었다.
30일 서울대학교 법학과 원로 동문들도 엑스포를 방문해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 등 콘텐츠를 둘러보고 경주와 경주엑스포의 문화 및 예술 발전에 칭찬을 남겼다.
동문들과 함께 온 심우영 전 경북도지사(32대 총무처 장관 역임)는 “우리문화의 비약적인 발전을 효과적으로 선보인 이번 경주엑스포의 훌륭한 콘텐츠에 감탄했다”며 “문화와 기술을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 시켜나가는 후배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울산광역시에서 적극적인 벤치마킹 의사를 밝히며 방문했다. 울산시 북구 이동권 구청장 및 구의원, 공무원, 시의원 등 20여명은 이날 엑스포공원 구석구석을 돌며 콘텐츠 전반을 꼼꼼하게 살폈다.
특히 야간 체험형 어드벤처 산책 코스인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를 돌며 홀로그램과 조명 등 설치된 시설물과 스토리 구성 등을 카메라에 담고, 메모해갔다.
15일에는 인천광역시에서 민․관이 함께 콘텐츠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했다. 인천 미추홀구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센터에서 센터직원들과 콘텐츠 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센터 입주자 등 30명이 엑스포를 찾았다.
서원경 센터장은 “첨단기술과 디자인이 접목된 프로그램 관람을 통해 콘텐츠를 보는 시각을 넓히고 간다”며 “‘신라를 담은 별’과 같은 야간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활성화 될 경주의 야간 관광이 기대 된다”고 콘텐츠에 대한 극찬을 보냈다.
11월 1일 전남도청 직원 100여명이 콘텐츠 견학을 위해 방문할 예정이며 새마을세계화재단 이사장과 일행, 대구지방법원에서도 같은 날 엑스포를 찾는다.
11월 2일에는 러시아 사하공화국 친선 교류단, 6일에는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관 등이 엑스포 방문 길에 오를 예정이다.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찬란한 신라문화 유산에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새롭고 창의적인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관광객을 경주엑스포로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국악, 클래식, 무용 등 화려하고 다양한 공연들이 주요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벤치마킹 문의를 통해 훌륭한 콘텐츠가 앞으로의 관광산업을 이끌 힘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실감하고 있다”며 “시대를 앞서가는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고 선보여 대한민국 관광문화를 선도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경북도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