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재 한복디자이너, 경주엑스포 자문위원 위촉

전통과 자연주의 표현해 내는 디자이너

경주엑스포는 8일 한복 디자이너이자 문화계 명사인 이효재(오른쪽)씨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1)

“찬란한 유산과 역사 문화가 살아있는 경주엑스포를 로마의 바티칸으로 만들어야합니다.”

한복디자이너 이효재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자문위원이 됐다.

8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한복디자이너이자 보자기 아티스트인 이효재 명인을 경주엑스포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엑스포 접견실에서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효재 명인은 이날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 등을 둘러보고 “경주는 우리문화의 뿌리이며 세계에서 보기 드문 값진 유산을 가진 도시이다”며 “경주가 찬란한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바티칸과 같은 상징적인 도시가 되는데 경주엑스포가 앞장서야한다”고 말했다.

또 “발전 가능성 있는 문화콘텐츠에 섬세함을 더해 다채롭고 새로운 미래관광 콘텐츠로 단단히 자리 잡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주엑스포는 이효재 명인이 디자인한 보자기와 앞치마 등 상품을 솔거미술관 등에서 판매키로 협의했다.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는 지난 1986년 ‘효재 한복디자이너’ 브랜드를 출시하며 ‘왕의 여자’, ‘영웅시대’ 등 다양한 드라마의 의상제작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보자기 아티스트라는 길을 개척해 독창적인 매듭과 디자인으로 보자기를 예술작품의 경지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2017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전통생활문화부문 명인으로 선정됐다.

방송출연과 강연, 출판을 통해서도 전통문화와 자연과 사람을 잇는 ‘자연주의 살림법’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류희림 엑스포 사무총장은 “폭넓은 활동을 하는 명인을 엑스포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게 돼 영광”이라며 “경주엑스포 만의 다채롭고 알찬 콘텐츠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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