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과 함께한 ‘꽃씨 나눔 행사’

따뜻한 마음을 담은 사랑이 꽃피는 안강

5. 결혼이주여성과 함께한 ‘꽃씨 나눔 행사’ (1)

경주시 안강읍행정복지센터는 29일 ‘아름다운 읍면동 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결혼이주여성과 함께 백일홍꽃씨 무료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내 집 앞과 골목길을 스스로 가꾸는 것이 아름다운 읍면동을 만드는 지름길이며, 날로 증가하는 결혼 이주여성과 함께 그들의 문화도 알리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두 마리 토기를 모두 잡기 위해 기획됐다.

아름다운 안강읍 가꾸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10명과 안강읍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소문을 듣고 찾아오신 읍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아 꽃씨를 나눠줬다.

특히, 더 많은 분들의 호응을 얻기 위해 행사일정을 안강 장날에 맞췄고, 이장님들의 협조를 받아 수차례 마을 홍보방송과, 지역 기관단체에 홍보해 준비된 꽃씨(10㎏)가 모두 동이 났다.

아울러 장차 우리나라 미래를 밝힐 씨앗인 어린이들의 고사리 손에도 씨앗을 전달해 명실공이 남녀노소 모두 ‘사랑이 꽃피는 안강’ 만들기에 동참했다.

조중호 안강읍행정복지센터장은 “집 앞 골목길과 담벼락, 자투리땅을 스스로 가꾸는 마음이 중요하며, 찾아오신 읍민들에게 마을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사람도 아름다운 안강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안강읍 관계자는 읍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꽃씨를 심어 꽃이 핀 모습을 사진 찍어서 안강읍 총무과로 보내주면 선착순 30명에게 문화상품권도 증정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양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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