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를 다시 본다’ 특별전 개최

현대미술 작가 6인의 눈으로 본 신라

김승영, 슬픔, 2018년 이이남, 천년의 빛, 3분18초, 2018년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14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특별전 ‘신라를 다시 본다’를 개최한다. 현대미술 작가 6인이 자신만의 눈으로 신라와 신라 문화를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신라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의 기록과 구전된 이야기가 가득한 나라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담겨 있는 유적과 유물로 우리는 천 년 전 신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신라의 설화와 그 문화유산은 과거에 만들어진 신라의 이미지다.

현대작가들이 만들어낸 신라의 이미지는 설화의 나라에 더욱 풍성한 상상력을 불어 넣는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작가 6인이 현재의 시점에서 신라를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개성 넘치게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참여 작품의 개성을 볼 수 있는 ‘전시 소개 영상’과 작가들의 작품 제작 의도와 작품 뒷이야기 등을 생생한 인터뷰로 만날 수 있는 ‘작가 인터뷰 영상’도 마련했다. 그리고 전시 기간 중 전시 작품을 설명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도 진행한다.

경주박물관은 신라의 문화유산을 재해석하고 예술가들에게 창작 동기를 부여하는 공간이 되고자 하며.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이번 전시에서 보는 즐거움, 듣는 기쁨뿐만 아니라 설화의 나라, 신라를 상상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기를 바랐다. 황양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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