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일 국제미술교류전

1992년 결연 일본 우사시 미술협회와 교류전

4. 2018 한일 국제미술 교류전, 깊어지는 자매우호도시 우정 (1) 4. 2018 한일 국제미술 교류전, 깊어지는 자매우호도시 우정 (2) 4. 2018 한일 국제미술 교류전, 깊어지는 자매우호도시 우정 (3)경주시와 우호도시인 일본 우사시 지역 작가들의 미술교류전인 ‘2018 한‧일국제미술교류전’ 오프닝이 17일 경주엑스포 문화센터 대전시실에서 열렸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교류전은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공예, 조서, 서예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우사시 문화협회에서 36점, 경주시 미술협회에서 55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지난 1992년 우호도시 결연을 체결한 두 도시의 미술작가들을 주축으로 2009년부터 두 도시를 오가며 열리는 한일국제미술교류전은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기념, 우호도시 결연 20주년 기념 교류전을 비롯해 올해 7번째를 맞아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활발한 문화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 날 오프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도우게 코이치 우사문화협회장, 박선영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회장을 비롯한 두 도시 회원 작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0년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미술분야 교류를 축하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 남산의 석불과 비슷한 불교유적과, 경주 외동입실에서 출토된 종방울과 같은 모양의 동탁이 우사시에서 발견되는 등 역사적 공통점이 많다”며 “두 도시의 미술작가들이 주축이 된 작품교류전은 민간차원의 교류와 우의증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우사문화협회 도우게 코이치 회장은 “교류전이 벌써 10주년을 맞았다. 교류전을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글로벌문화관광도시인 경주는 해외 자매우호도시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일본 관광객 유치 증대는 물론, 최근 경색된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

시는 지난 9월에 열린 우사시 와인축제에서 홍보물산부스를 운영해 천년고도 경주를 홍보하고, 지난달에는 답방 형식으로 신라문화제 행사기간에 우사시 우호친선사절단이 경주를 방문하기도 했다.

오는 24일에는 한일미술작가교류회(회장 서무성)에서 경주의 오랜 자매도시인 일본 오바마시에서 열리는 ‘한·일 미술작가 교류회’에 참가해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협력 의지를 담은 주낙영 시장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황양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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