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러시아서 극동지역 교류·협력강화
경북관광공사(사장대행 이재춘)는 2일 극동지역 주정부와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지사, 지역 여행사 및 항공사를 방문해 양 지역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크라이 주정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사장대행은 11월 7일부터 3일간 포항시에서 열리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참가를 요청하고, 2020년 포항 영일만항의 국제여객터미널 개항에 따른 크루즈 관광객 유치, 양 지역간 물동량 및 항공편 증가를 계기로 문화관광 등 활발한 교류를 제안했다.
이재춘 사장대행은“경상북도와 연해주는 항공기로 2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앞으로 활발한 교류가 예상되는 좋은 시장”이라고 평가하고“이번 연해주 주정부 방문을 통해 경상북도가 문화관광 및 북방 경제협력의 중심지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토크가 속한 프리모로스키 크라이(연해주)는 면적 16만5,950㎢, 인구는 207만명의 러시아 극동지역의 주다. 예로부터 한반도에 접해 있어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이며 상당수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
연해주의 행정중심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는 무르만스크에서 러시아 북극해안을 따라 뻗어 있는 북해항로의 동쪽 종점이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시발점이어서 향후 경북과의 관광교역의 중요 거점이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