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문화재산업 종합전시회 열어
문화재 보존, 방재, 수리?복원, 디지털헤리티지, 박물관 등 전시
국내유일의 문화재산업 종합전시회인 ‘2018 국제문화재산업전’이 12일 개막해 14일까지 3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문화재청과 경주시가 주최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주관하는 이번 산업전은 문화재 관련 기업 활동을 활성화하여 문화재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고, 민간의 문화재 관련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국제문화재보존기술전’에서 ‘국제문화재산업전’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Heritaeg 4.0-문화재 보존?관리?활용의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는 주제 하에 국내 유일의 문화재?박물관 전문전시회로서의 새 출발을 알렸다.
전시분야도 기존의 문화재 보존, 방재, 디지털 헤리티지 등 3개 분야에서 문화재 수리?복원, 박물관, 기타 분야로 로 확대하고, 문화재 관련 기업과 국가 및 공공기관 65개사가 참가해 130개 전시홍보부스를 운영함으로써 지난해에 비해 2배가 넘는 규모로 진행된다.
또한 전시회 기간에는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문화재 잡페어(Job Fair), 참가업체의 제품 및 기술을 발표하는 참가업체 제품설명회, 참가업체-바이어 간 1:1 비즈니스의 장인 구매상담회 등 참가업체와 참관객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한 부대행사가 전시장 내에서 동시 개최된다.
특히, 문화재 잡페어의 경우 문화재 분야 최초의 일자리 박람회로, 전시장 내 구인구직 게시판을 운영하고 문화재 분야 공무원 및 청년창업가와의 토크콘서트 등 청년 취업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동안 각 분야별 다양한 국내?외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국립경주박물관이 주최하는 2018 박물관 지진방재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비롯해 박물관 LED 조명환경과 보존과학 국제포럼, 문화유산 ODA 세미나 등 국제 컨퍼런스와 함께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문화재 활용 워크숍, 문화재 보존과학 젊은 연구자 세미나 등 총 15개의 국내외 컨퍼런스가 동시 개최돼 행사의 전문성을 높인다.
하이코 각 층 로비에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국립경주박물관 및 한국문화재수리기술자협회에서 주최하는 사진전도 함께 개최될 예정으로 참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을 3곳이나 보유하고, 도시 전체가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문화유산의 도시 에서 이번 전시회가 열리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문화재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이번 산업전을 통해 경주가 문화재 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