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 학문의 도시 하이델베르크 방문
도시간 교류협력을 이어가기로 협의
최양식 경주시장은 7일 ‘학문의 도시’이자 독일의 유서 깊은 역사문화도시인 하이델베르크를 방문해 두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최양식 경주시장과 에크하르트 뷔르츠너 하이델베르크 시장이 서울에서 만난 자리에서 향후 도시간 교류협력을 이어가기로 협의함에 따라 하이델베르크 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하이델베르크는 1386년에 창설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하이델베르크 대학교가 있는 도시로, 역대 노벨상수상자 55명을 배출한 유서 깊은 학문의 도시이자 철학과 예술을 꽃 피운 독일의 자부심이 서린 도시이다. 하이델베르크 고성을 비롯해 철학자 칸트가 거닐었던 ‘철학자의 길’로도 유명하다.
이 날 시장단 일행은 하이델베르크 시장을 비롯한 관광, 문화, 스포츠 담당 국장들과 함께 환담을 갖고 분야별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 도시 시장들은 세계유산도시로서 역사와 문화 등 유사한 부분이 많아 교류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다각적인 우호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최양식 시장은 에크하르트 뷔르츠너 하이델베르크 시장에게 내년 벚꽃 축제 기간에 경주를 방문해 줄 것을 초청했으며, 이에 하이델베르크 시장도 유로피안 컨퍼런스 의장도시로서 경주시가 문화예술 공연 부분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하이델베르크는 독일의 정신이 살아있는 대학과 학문의 도시이자 중세의 낭만이 가득한 관광도시로서 경주시와 역사 문화적 유사성이 높아 앞으로 문화,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두 도시가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