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주포럼, ‘문화의 다보스’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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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경주 라한호텔에서 ‘2026 세계경주포럼 비전선언식’을 열고 경주를 세계 문화 의제를 논의하는 ‘문화의 다보스’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다.

비전선언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경주시·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함께하는 ‘2026 세계경주포럼’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다. 경북도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로 확인한 경주의 국제적 역량을 문화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세계경주포럼은 ‘에이펙 이후 경주’의 미래를 문화에서 찾는 국제 문화포럼이다. 에이펙 정상회의의 성과를 문화 분야 국제협력으로 이어가고 경주를 세계 문화 의제를 논의하는 글로벌 문화·지식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세계경제포럼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경제 의제를 다루듯 경주를 세계 문화 의제가 모이는 도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이 포럼의 의미와 운영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역사문화도시 경주, 왜 다보스가 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신라 천년의 역사와 세계유산을 품은 경주가 세계 문화 의제를 논의하는 장소로서 갖는 상징성과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담에서는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이 좌장을 맡고 유홍준 관장, 유철균 원장,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함성득 경기대 부총장, 천경진 제주포럼 사무국장이 ‘세계경주포럼, 한국 대표 문화포럼으로 나아갈 길’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 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주는 천년 신라의 수도이자 에이펙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세계와 연결된 도시”라며 “세계경주포럼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포럼으로 성장시키고, 경주에서 만들어진 문화 의제가 세계로 확산되도록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