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66억 입찰 파문 확산
총사업비 202억원이 투입되는 경북 경주시의 ‘환동해 관상어펫 플라자 조성사업’에 66억원 규모의 전시물 설계·제작·설치 사업 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업체 대표가 평가위원으로 선정되기 전 해당 교수의 연구실을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둘러싼 입찰 공정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교수 측은 입찰 업체 대표가 어떻게 자신의 연구실을 찾아 왔는지 의문이라며 평가 위원 관련 정보가 사전에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해당 업체 대표는 교수 연구실을 방문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시 해당 교수가 평가 위원이라는 사실을 몰랐으며 청탁이나 부정한 제안을 한 사실도 없다는 취지로 경주시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체 대표가 어떻게 해당 교수를 찾아 갔는지 평가 위원 정보가 사전에 외부로 유출 됐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며 공공 입찰은 결과 만큼이나 공정성과 투명성이 중요하다며 사전 접촉이 실제 평가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와 정보 관리 과정에 허점이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향후 행정·법적 분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경주시가 떳떳하다면 평가 위원 선정과 정보 관리 과정에 허점이 있었는지를 밝히고 이번 사안을 어떻게 검토하고 의사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한 투명한 설명이 필요하고 평가위원 선정과 통보 절차 정보관리 과정 등에 대해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현재 법원에 가처분 신청이 제기된 만큼 법원의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후속 행정절차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66억원 규모의 전시물 사업을 포함해 총 202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인 만큼 법적 판단과 별개로 평가위원 정보관리와 입찰 절차 전반에 대한 자체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해당 업체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내려질 경우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과 계약 절차 등 ‘환동해 관상어펫 플라자’ 사업의 향후 추진 방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