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 강원관광재단 공동세일즈 맞손

경북~강원 관통 해양관광사업 본격 추진 전망

김남일 사장과 최성현 대표이사 기념촬영간담회 사진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는 지난 18일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성현)을 방문해 동해안 관광상품 공동개발과 공동마케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동해중부선(경북 포항~강원 삼척 166.3km, 54분 소요)의 올 연말 준공을 앞둔 시점에서 경북과 강원의 두 기관이 동해안 관광객 증대를 위해 발 빠르게 협력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사와 강원관광재단은 동해안의 다양한 해양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테마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세일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자리에서 김남일 사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탐방로인 해파랑길(750km)과 연계한 ‘동해안 화랑 트레일’을 만들고, 해양치유 인문자원을 활용한 ‘신(新) 관동팔경’을 개발해 대대적인 세일즈를 함께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동해안 화랑 트레일’은 신라 화랑들이 수련장으로 활용했던 속초 영랑호와 심신수련 후 차를 마시며 풍류를 즐겼다는 강릉 한송정, ‘화랑이 이곳의 빼어남을 모르고 지나갔다’고 해 오히려 유명해진 울진 월송정 등 경주에서부터 속초에 이르는 화랑을 테마로 하는 길이다.

또한 ‘바이크 모빌리티’ 공동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는 지자체간 경계 없이 공영자전거 시스템을 광역화해 관광산업에 도입하자는 내용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관광이 모든 부분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며, “하반기 강원해양관광센터가 개소할 때 동해안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하자”고 말했다.

김남일 사장은 “동해중부선 개통을 맞아 경북과 강원을 아우르는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해양 생태관광과 해양 레저스포츠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의를 통해 경북과 강원을 관통하는 해양관광사업의 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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