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리버스 멘토링 진행 … “MZ세대들에게 배워요”

불치하문(不恥下問), 청렴 리버스 멘토링으로 조직문화 확 바꾼다

2-2. 주낙영 시장과 청렴주니어보드 위원들이 13일 청년센터에서 리버스 멘토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가 역지사지 공감.소통 청렴 정책으로 청렴도 제고에 나섰다.

시는 13일 청년센터에서 MZ세대 직원들의 감각과 생각을 배우고 이해하기 위해 주낙영 시장과 함께 ‘청렴주니어보드 리버스 멘토링’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렴주니어보드 위원 25명이 참석했다.

청렴 리버스 멘토링은 젊은 세대가 간부 공무원에게 젊은 감각과 가치관 등을 공유하는 역발상 소통방식으로 세대 간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와 수평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의 청렴시책이다.

이날 청렴 리버스 멘토링 자리에서는 신조어 퀴즈풀이 형식으로 ‘청렴 공감 토크’를 진행했다.

공직자가 가져야 할 적극 행정의 자세와 청렴 마음가짐에 대해 시장과 젊은 직원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재미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경주시는 향후 국소장 등 간부 공무원과 정기적인 리버스멘토링을 통해 청렴 주니어보드의 역할을 확대하고 반부패.청렴시책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청렴주니어보드의 젊은 생각과 감각을 간부공무원들이 배우고 이해한 청렴한 조직문화는 결국 시민의 행정서비스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단순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청렴 리버스 멘토링으로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렴주니어보드는 8.9급 신입 공무원 중심으로 부패·취약분야 업무개선방안 발굴과 청렴조직문화 확산 등 시민들의 청렴 체감도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이들은 각 부서 최일선에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시책 발굴 △소속 부서 내 직원 의견수렴 및 소통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청렴 UCC 제작 △청렴의식 강화를 위한 각종 캠페인 등에 참여하고 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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