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포함한 10개 기관 실제 상황 가정한 ‘해안방제 합동훈련’ 실시

연료유 유출 상황 가정

3-3. 8일 경주시 및 포항해양경찰서 등 4개 기관단체가 경주 오류해수욕장에서 해안방제 합동훈련과 병행해 해안길 비치코밍 정화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3-1. 8일 경주시 및 포항해양경찰서 등 10개 기관단체가 경주 오류해수욕장에서 해안방제 합동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1)

경주시는 포항해양경찰서와 함께 8일 오류해수욕장에서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역 해안방제 대응기관 간 협업체계 이행 상황 점검하고 해안방제기술 공유 및 결속력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경주시, 포항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경주시자원봉사센터 등 10개 기관·단체, 7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3만 톤급 화물선이 기관고장으로 좌초돼 연료탱크가 파손됨에 따라 연료유 유출 상황을 가정했다.

먼저 훈련 시작 전 통제구역과 방제방법을 결정했다.

이어 1구역은 자갈‧모래에 경미한 오염을 설정해 트랙터, 중장비 등을 동원해 부유기름을 제거했다.

2구역은 자갈‧모래에 심각한 오염을 설정해 양동이, 삽 등을 이용해 봉사자들이 방제작업을 펼쳤다.

3구역은 암반 등에 심각 오염을 설정해 세척기, 흡착재 등을 이용해 오염된 암반 및 자갈의 기름을 세척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해변에 있는 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항해경을 포함한 관계기관과 기름유출 사고 시 수반되는 해안방제 대응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대응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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