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故채수근 해병대 상병 조문
“숭고한 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21일 오전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마련된 고(故) 채수근 상병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조문에는 시청 간부 공무원들도 함께 해 고인의 안타까운 희생을 애도하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인 채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 3분께 예천군 일대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도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채 상병은 실종 약 14시간 만인 지난 19일 오후 11시 8분께 예천군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 400m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낙영 시장은 “(故)채수근 상병의 순직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해 경주가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해병대원들의 도움으로 피해 복구를 할 수 있었는데, 이 같이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슬픔에 잠겨있는 유족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그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채 상병의 영결식은 22일 오전 9시 해병대 1사단 도솔관에서 열린다. 유해는 화장을 거쳐 전북 임실 호국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