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총·신라고분정보센터 30일 개관
신라 고분 정보 한자리서 볼 수 있어
신라 금관이 출토된 ‘금관총’과 신라고분의 대한 이해도를 높일 ‘신라고분정보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주시는 사업비 153억원을 들여 조성에 나선 노서동 ‘금관총’과 ‘신라고분정보센터’가 지난 달 30일 정식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을 비롯해, 강봉원 문화재위원회 위원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천마총 발굴자인 윤근일 전 경주문화재연구소장, 남시진 전 계림문화재연구원장 등 관련기간 관계자들과 언론인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우천으로 인해 실내에서 개관식이 열렸음에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앞서 ‘금관총’과 ‘신라고분정보센터’는 2015년부터 발굴조사·설계공모 등을 거쳐 2018년 12월, 2020년 12월 각각 착공에 들어갔다.
두 곳 모두 2023년 5월까지 내부 정보화 구축사업을 거쳐 건축면적 1,641.32㎡(금관총 617.32㎡, 고분정보센터 575.90㎡), 연면적 1,555.9㎡(금관총 575.9㎡, 고분정보센터 980㎡) 규모로 조성됐다.
‘금관총’과 ‘신라고분정보센터’은 현대식 건축물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두 건축물 모두 철근콘크리트와 철골구조의 건축물로 ‘현장유적 박물관’과 신라 고분의 모든 정보를 담는 신라 고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지식타워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신라고분정보센터’는 지난 5월 23일 주낙영 시장의 현장점검과 최종보고회를 거쳐 이날 정식 개관했다.
경주시는 ‘금관총’과 ‘신라고분정보센터’의 정식 개관으로 신라고분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일환인 대릉원 일원 대형고분 발굴조사 결과를 전시에 활용하기 위한 사업으로 문화재 주변의 쾌적한 환경조성과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의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라며,
“금관총과 신라고분정보센터는 대릉원과 중심상가 일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신라 고분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역사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