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사적지 주변, 붉은 양귀비꽃과 노란 금영화 만개
관광객들 발길 이어져
경주 동부사적지 ‘첨성대’ 주변이 봄꽃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꽃들로 물들었다.
경주 동부사적지 ‘첨성대’ 주변 꽃단지에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붉은 양귀비꽃과 노란 금영화가 만개해 이를 즐기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동부사적지 일대에 조성된 양귀비와 금영화 꽃단지는 올 봄의 다채로운 색과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만개한 꽃양귀비와 금영화는 지난해 가을 파종 후 생육한 꽃으로 더욱 풍성한 꽃을 자랑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라넌큘러스, 루피너스, 마가렛 등이 함께 만개해 다채로운 색을 느낄 수 있다.
향후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가 되면 해바라기, 백일홍, 코스모스, 연꽃 등이 개화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간에는 대릉원 일원에서 ‘대릉원 녹턴 : 신라의 혼, 빛의 예술로 밝히다’란 주제로 미디어 아트를 열리고 있어, 꽃과 더불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관광콘텐츠가 있어 관광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미디어 아트는 다음달 4일까지 열리며, 별도의 입장료는 없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적관리과 금창석 과장은 “경주는 사적지와 더불어 꽃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차별화되는 곳인 만큼 꽃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사적지 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