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읍민, 두류공단 폐기물매립장 유치에 동분서주

인구유입, 고용창출,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신속한 결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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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안강읍민 25명은 11일 주낙영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두류공단 폐기물매립장 허가와 관련해 찬성의 뜻을 밝히고 경주시의 신속한 결정을 당부했다.

이들은 현재 안강읍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기업유치를 통한 인구유입과 더불어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경주시의 과감한 결정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모 씨는 ”회원 10여 명 밖에 안되는 극히 일부의 반대가 읍민 다수의 의견인 것처럼 왜곡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그 실상을 알리고자 시장님과의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두류1리 이장은 ”행정 절차상 문제가 없다면 공단 내 기업유치가 절실하며, 과거 공단에서 이주한 주민들은 공단 내 토지가 매매되지 않아 경제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으니 기업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안강을 사랑하는 절박한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좋은 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두류공단 내 소각장 증설을 언급하며 ”두류공단은 악취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국비를 투입해서 악취 저감을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소각장에 비교하면 매립장은 과학적인 설계와 시공으로 악취, 비산먼지, 침출수, 토양오염으로부터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으나, 읍민들에게는 폐기물이 주는 부정적인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주 시장은 “매립장 문제로 인해 지역 민심이 분열, 갈등, 대립이 반목되서는 안되며 지역민심의 사분오열이 없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마지막으로 “지역주민의 동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양쪽 의견을 수렴할 수밖에 없으며, 무엇보다 지역의 뜻을 하나로 모아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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