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장병들, 소화기·갈쿠리로 산불 화재 막아

왼쪽부터 현재경 중령, 이기영 대위, 이승우 상병, 김정원 병장, 김준희 병장, 김지웅 하사, 심재권 상사경주대대 장병들 산불 초기 진화하는 모습

경주소방서(서장 한창완)는 지난 3일 오후 6시 16분경 동천동 경주대대 훈련장 인근 야산에 불꽃과 연기를 발견하고, 현재경 중령 외 장병 6명의 신속한 초기진압으로 큰 산불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차를 타고 가던 시민이 화재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를 했으며,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경주대대 장병 5명이 야산에서 불꽃과 연기를 발견하고 소화기와 갈쿠리를 가지고 초기진압에 나섰다. 뒤이어 2명의 장병이 소방 통로 확보를 위해 교통 통제를 하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화재 완진 및 안전조치 후 귀소했다.

현재경 중령은 “경주대대 훈련장 주변 야산은 소금강산과 연결되어 큰 산불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위급한 상황에 초기진압이 잘 돼서 다행이고, 앞으로도 군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창완 서장은 “경북 도내에 크고 작은 산불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시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에 현재경 중령 외 장병 6명의 발빠른 대처로 막대한 산불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경주대대 7명의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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