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한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 수여

수법이 날이 갈수록 지능화, 조직화, 첨단화하는 보이스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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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외동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상은) 모화지점(지점장 신중협)에 근무하고 있는 장멋진(남.33) 계장이 2일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외동농협에서 김시동 경주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장 계장은 지난 2월 8일 낮 12시 45분경 외국인 조직원에게 속아 현금 1천 만원을 중국으로 송금하려던 한 A(여·58)씨를 제지해 소중한 재산피해를 막았다.

당시 장 계장은 A씨의 송금 경위를 파악하던 중 A씨의 “중국인 친구에게 택배를 받기 위해 돈을 송금한다”는 말을 듣고 이를 수상하게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외동농협은 2019년 1건, 2020년 2건 이번이 3번째로써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소중한 시민의 재산을 범죄자로부터 지켜냈다.

김시동 서장은 “상호 협력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으며,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거나 이체하려는 고객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경위를 파악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갈 때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은 조합장은 “평소 철저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통해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즉시 신고할 것을 교육하고 있으나, 직원들의 말은 절대 믿지 말라는 범인의 말만 믿고 우리말은 신뢰하지 않고 경찰이 출동해야 사실을 말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이 날로 지능화, 조직화 되어 가는 가운데 금융기관마다 범죄자들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재산 보호를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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