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연수생 결혼이민자 가족 만남의 날 행사 가져
연수생 및 결혼이민자 가족 150여명 참석
경주시는 지난 19일 농업인회관에서 캄보디아 농업연수생의 결혼 이민자 가족들을 초청해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가족 만남을 통한 연수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유대강화로 효율적인 농업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현재 농업연수 프로그램에 참가중인 연수생 64명 및 전국 각지에 있는 결혼이민자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가족만남 및 인사를 시작으로 1기 연수생 수료식, 중식, 가족화합 어울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10월 입국한 1기 농업연수생 28명 전원이 중도 포기 없이 45일간의 연수 일정을 끝내고 주낙영 시장으로부터 수료증을 수여 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이어 손수 마련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가족화합 놀이로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지역 선진농가에서 농업 전문기술을 배우고, 농업기술센터에서 빵 만들기 체험, 영화관람, 농기계 이용 실습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향후 시는 내년 초까지 농업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농가 만족도와 문제점 등을 평가한 후 규모 확대 여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고려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오늘 이 뜻깊은 자리에 연수생 및 결혼 이민자 가족들이 함께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며 “이번 농업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연수생 모두가 내년 계절근로자로 다시 들어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