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농업대학 졸업식 개최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는 지역농업 리더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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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는 경주농업대학(학장 주낙영)이 7일 농업인회관에서 졸업식을 열었다.

이번 졸업식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주낙영 시장과 서호대 시의회 의장 등 최소한의 내빈과 졸업생의 일부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하지 않은 졸업생과 그 가족들은 자택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식 모습을 시청하고 졸업소감을 발표하는 등 실시간 온라인 졸업식도 동시에 진행됐다.

졸업식은 2020년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성적우수상과 졸업증서 수여, 농업대학 활동 동영상 시청 등으로 진행됐다.

오애란 졸업생(전통발효식품과정)은 “중년의 나이에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즐거웠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물심양면으로 교육을 지원해 준 경주시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올해 농업대학은 농업경영마케팅 및 전통발효식품, 귀농귀촌 등 3개 과정 12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전통발효식품과정은 졸업생 32명이 전통발효식품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낙영 학장은 “교육생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공부에 대한 열의와 농업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해 졸업한 것에 대해 존경과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농업대학을 통해 배우고 익힌 지식으로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는 지역농업의 리더로써 역할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농업대학은 지역 농업인을 위한 전문농업교육기관으로써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0개 과정, 2,06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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