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의 관선이사 파견으로 학교 정상화를 꾀하고 있는 원석학원은 2020년 9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라벌대학교를 이끌어갈 총장 후보를 공개모집한다. 학교법인 원석학원은 산하에 경주 소재 3개 학교인 경주대학교, 서라벌대학교, 신라고등학교를 두고 있는 교육재단이다.
원석학원 관선이사회는 ‘교육기관의 공공성 제고 및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운영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한 실행방안으로 서라벌대학교와 함께할 리더십과 소통능력을 갖춘 새로운 총장을 총장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사회에서 직접 선출하는 방식으로 하는 안건을 2020년 9월 25일 제2차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원석학원은 2018년 11월 27일자, 감사처분 결과 관선이사가 파견된 상황이며, 법인 산하 서라벌대학교는 2019년 3월 김재홍 전 총장이 사임함에 따라 동년 4월 4일자 이사회에서 김용달 부총장을 총장직무대행으로 2019년 3월 29일부터 임명했으며, 신임 총장 임명 전까지 대학운영을 임시로 일임한 상황이다.
관선이사회는 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통해 신임 총장을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하려고 시도했지만, 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구성원간의 불협화음으로 진척은 없고, 시간만 소요되는 뼈아픈 경험을 토대로 2020년 9월 25일자 2020학년도 제2차 이사회 회의에서 기존의 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하고, 후보를 추천하는 총장 선임 방식은 종결하고 이사회에서 직접 공모를 통해 선임 하는 총장 선출 방식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총장직무대행 체제가 장기화되는 것은 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바람직하지 아니하고 조속히 총장을 선임하는 것이 학교의 안정적 발전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 판단한 이사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서라벌대학교는 경주 유일의 전문대학으로써 ‘사람과 기업을 연결하고 미래가치를 디자인 한다’는 미션을 설정하고, 우리나라 평생 직업교육의 구심점으로서 지역사회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 지원사업을 2014년도에서 2018년도까지 수행했고,
2018년 교육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산업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으며, 2019년에는 일하면서 학위를 취득해 나가는 일학습병행공동운영센터 평가에서 S등급(최우수)을 받았고, 농림부 지원 말산업전문인력 양성 기관으로 선정됐다.
총장 후보 공개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공무원법 및 교육공무원 관련규정에 의거, 원석학원 홈페이지와 서라벌대학교 홈페이지, 그리고 신문 및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구효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