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성직자협의회(KCLC) 창립

신(神)통일한국 종교·교파 성직자 전진대회, 세계 성직자 700명 참석

신통일한국 대한민국성직자협의회(KCLC) 창립행사 전경평화의 합수의식을 하는 한국과 미국의 성직자들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교파를 넘어 함께할 기구로 대한민국성직자협의회(이하 KCLC) 창립을 위한 KCLC 창립행사’가 31일 서울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루온 애이브람 라우스 목사(ACLC 공동의장), 조지 스탈링스 대주교, 노엘 존스 주교, 사무엘 하데베 선지자, 이기철 목사, 박영규 목사, 르네 바예나스 주교, 에드윈 페리 목사 등 한국,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에서 700여명의 성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KCLC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창립됐다. 태초에 하나님이 아담과 이브에게 축복하신 것처럼 남녀를 중심한 참된 이상적 사랑과 건전한 결혼관으로 혼탁하고 비도덕적인 동성애 문화를 바로 잡아 무너져가는 가정과 부부 관계, 미래 세대인 청소년 순결 회복에 앞장설 것이다.

조지 스탈링스 대주교는 ‘참가정’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21세기 극단적 개인주의의 극치를 틈타서 인간의 기본가치관에 혼돈을 일으킨 프리섹스, 동성애, 비결혼, 계약동거, 불륜은 미래의 전통적 가족문화를 해체할 위기에 있다”며, “빈곤, 기아, 테러리즘, 약물남용, 이혼, 프리섹스는 모두 가정의 영역에서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모시고 천국의 기본단위인 참가정을 형성하는 일은 정치지도자, 시민단체는 하지 못하고 오직 성직자인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파했다.

박영규 목사는 ‘성직자의 사명과 나아갈 길’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오늘날 성직자의 시대적 소명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성령에 응답하는 것으로 KCLC 창립은 대한민국 성직자들의 부활의 날”이며 “미국을 중심으로 ACLC가 창립돼 미국 국가의 난 문제를 해결해 온 것을 모델로 삼아 우리 대한민국의 신통일한국과 가정회복운동으로 성령이 함께하는 성직자의 시대적 소명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노엘 존스 주교는 ‘신통일한국’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시대경륜은 신통일한국을 이루는 것이며, 그 비전은 영원히 전쟁과 갈등이 없고 오직 평화만 흘러넘치는 국가를 이루는 것”이라며, “한반도의 분단을 주변 열강국가들이 만들었기 때문에 ACLC는 한반도 주변국가의 성직자들의 힘을 합할 것이며, KCLC 성직자의 역할은 하나님의 뜻과 가치관의 삶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자”고 했다.

KCLC 창립기념 포럼은 김종서 박사(서울대 전 부총장)의 기조연설과 ‘하나님의 뜻과 기독교의 시대적 소명’, ‘한국 기독교의 소명과 신통일한국 비전’, ‘신통일한국을 위한 한국 기독교 성직자의 역할’이란 세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토론 패널에는 스티븐 서스턴 목사, 로날도 토마스 주교, 마크 애버내시 목사, 최병호 목사, 한원전 목사, 술라쉬 르위스 로스 대주교, 제시 에드워드 주교, 낸시 로라시오 주교, 티엘 배렛 목사, 최상면 목사, 안젤로 로사리오 주교, 조엘 버나비 목사 등이 발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사무엘 하데베 선지자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가장 충격 받은 것은 서로 허리를 숙이며 인사하는 모습이었다. 왜 허리를 숙이며 인사를 하느냐고 물었더니 과거 선조로부터 겸손의 의미를 지혜롭게 이어왔다는 답변에 감동을 받았다”며 “예언자로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한민국 성직자들은 하나님의 지혜와 선조들의 전통을 유지해 나간다면 대한민국성직자협의회(KCLC)는 더욱더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KCLC 창립을 지원하고 함께 연대할 것을 제안한 미국성직자협의회(American Clergy Leadership Conference 이하 ACLC)는 지난 2000년 5월 22일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120명의 미국 성직자들이 뜻을 모아 창설한 초종교 초교파적 성직자 협의회이다.

ACLC가 창립된 이듬해 미국에는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은 9.11 테러가 일어났다. 사람들은 상실과 분노로 들끓었고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ACLC는 이것은 하나님이 이 시대를 사는 미국 시민과 전 인류에게, 특별히 성직자들에게 경고와 함께 큰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라고 느껴 9.11 테러 발발 직후 이슬람권을 결코 미워해서는 안 된다고 외쳤다.

모든 종교 지도자들을 규합하며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고 하나 되자’고 역설했고 즉각적으로 참회의 기도, 하나 됨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그 이후 ACLC는 종교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중동으로 발걸음을 옮겨 유대교와 기독교와 이슬람교 3대 종파를 중심한 화합 의식과 더불어 이스라엘 평화대행진을 전개했다.

또한 미국성직자협의회(ACLC)은 수십 년 간 참가정 운동을 이끌어 온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과 함께 결혼과 가정의 중요성을 강화해 지역 사회를 회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청라합창단의 특별찬양으로 시작된 개회식은 내빈소개, 이기철 목사와 르네 바예나스 주교, 에드윈 페리 목사의 개회기도, KCLC 창립 영상상영, 마이클 젠킨스 미국성직자협의회(ACLC) 전 공동의장, 박영규 목사, 조지 스탈링스 대주교, 노엘 존스 주교, 사무엘 하데베 선지자의 기조연설로 진행됐으며, 이어 KCLC 창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들은 KCLC 창립 결의문을 채택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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