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정원 나들이 ‘농업정원’ 관람객에 인기

전국 최상위에 있는 경주 농업을 알려

3. 경주시, 황금정원 나들이 ‘농업정원’ 관람객에 인기 (2)3. 경주시, 황금정원 나들이 ‘농업정원’ 관람객에 인기 (3)3. 경주시, 황금정원 나들이 ‘농업정원’ 관람객에 인기 (1)

경주시가 27일부터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황금정원 나들이’ 행사장 내 농업정원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주는 역사문화도시이다. 더불어 인구의 14%인 3만 8천여 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농업분야 전국 최상위에 있는 도‧농 복합도시이다. 하지만 이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행사를 주최한 농업기술센터는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도농복합도시인 경주를 알리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농업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주는 등 농업에 대한 정서함양을 위해 ‘황금정원 나들이’ 에 농업정원을 한 섹션으로 정하고 주요 농작물을 수확 전 상태 그대로 전시하고 있다.

농업정원에 전시되어 있는 농작물은 벼, 사과, 미니사과, 경주봉, 팥, 목화, 콩, 땅콩, 수수, 대추, 고추, 가지 등이다. 특히, 벼는 생육일수에 따라 단계별로 전시해 관람객은 쌀알이 맺혀있는 상태 그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또한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에서도 참여해 우리 콩의 품종과 특성, 콩의 유효물질을 추출해 만든 화장품 등 콩을 이용해 연구‧개발한 시제품을 전시하고 있어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교육용으로 인기가 많다.

농업은 인류의 발생과 함께 시작해 역사가 오래된 산업으로 최근에는 4차 산업을 받아들여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시도 무인항공기(무인헬기, 농업용 드론)를 이용한 농작물 병해충 방제와 종자 파종을 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청년농업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농업용 드론도 전시하고 있어 젊은 청년들의 농업참여로 농업분야 전망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드론이 농업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다음에는 농업분야 전시를 더욱 확대해 경주의 주요 농업 현황을 알릴 계획”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주에서 재배하고 있는 아열대 작물과 읍면별로 특색 있는 소작목 등도 전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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