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동 맞춤형복지팀과 경주집수리봉사회(회장 최일부)가 지난 22일 지역에서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택의 지붕을 수리했다.
지난 1월에 위촉된 월성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발굴한 홀몸어르신 댁으로 50년 전에 지은 흙집에 비가 새지만 자력으로 고칠 형편이 되지 않아 맞춤형복지팀의 연계로 집수리봉사회에서 지붕 수리를 도와주게 됐다.
이날 집수리 봉사회원 10여 명은 연탄가스에 삭은 양철 지붕을 교체하고 빗물받이를 만들었으며, 정부의 생계급여로 생활하는 어르신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최일부 회장은 “비가 새는 집에서 생활하던 83세의 어르신이 손을 붙잡고 고맙다는 말에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우 월성동장은 “더운 날씨에 고생한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민․관이 협력해 위기가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살기 좋은 월성동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월성동은 지난 1월에 어려운 분들을 찾고, 어려움을 알려서 도움을 줄 분을 발굴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보살피는 역할을 하는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62명을 위촉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주민이나 도움이 필요한 가정은 월성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779-841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다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