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아도사끼’ 도박단 검거

수천만원대 남녀혼성 전문 도박단 2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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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서장 이근우)는 농촌지역에 도박장을 차려두고, 일명 ‘아도사끼’(줄도박) 도박판을 벌인 일당 22명을 현장에서 검거하여 판돈 1,940만원을 압수하고, 총책 A씨(55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21명은 도박장소개설 또는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일 대낮 약 3시간 동안 도박꾼 20여명을 모아 한판에 50~70만원(평균 60만원)의 판돈을 걸고 총 70회에 걸쳐 4,000만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단속결과, 이들은 ‘창고’(총책), ‘마개’(패를 돌리는 역할), ‘상치기’(판돈 수거·분배), ‘문방’(망을 보는 역할)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해왔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 빈 상가에 도박장을 열었다.

또한, 도박장에 ‘문방’을 세워 외부인의 접근을 철저하게 차단하는 등 치밀하게 단속에 대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사회경제 질서를 무너뜨리고, 가정파탄의 원인이 되고 있는 도박행위 근절을 위해 여타 도박단에 대해도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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