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1일 춘분(春分)을 맞이해 보문호반길 일원에서 달빛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봄을 알리는 춘분임에도 불구하고 꽃샘추위와 강한 바람으로 추위를 느끼는 분들이 많이 있었으나, 보문호반길 7km를 완주하면서 미션릴레이를 수행하면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호반길을 걷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어느 때 보다도 행복하고 즐거운 표정들이었다.
수상공연장을 출발해 첫 번째 미션존인 보문호반광장에서는 느린우체통 이벤트와 섹소폰 앙상블이 조화를 이뤘고 공연데크에서는 감미로운 통기타 연주로 참가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으며, 보문호반길을 따라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미션과 이벤트들은 달빛걷기 행사를 풍성하게 진행했다.
또한‘보문호반 달빛걷기’의 백미인 달빛콘서트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이 마련한 아름다운 퓨전국악과 젊은 가수가 준비한 신나는 트로트 공연이 연이어 개최되어 달빛걷기의 흥을 한껏 북돋았다.
행사에 참가한 손영해(41, 경주)씨는“오늘 쌀쌀한 날씨로 인하여 출발할 때 다소 걱정했으나 구간구간 재미있는 미션과 마지막 신나는 콘서트로 기분 좋은 하루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는 매월 음력 보름에 시행되나 오는 4월달에는 봄 여행주간(4.27~5.12)을 알리는 4.27로 일정을 조정해 힐링걷기와 초청가수 공연을 통한 오프닝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은“문화관광공사로 새롭게 출범해 문화관광의 비전을 선포했고 이에 발맞추어 달빛걷기가 더욱더 격조 높은 행사로 발돋움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