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축제,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출전선수들 한국과 미국에서 통산 157회 우승
세계 최강 대한민국 여자골퍼들이 출전하는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가 23일부터 25일까지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C.C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로 맞는 이 대회는 한국과 미국의 시즌이 종료된 후 KLPGA와 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팀대항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로 국내 골프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올해 출전하는 26명의 선수들이 LPGA와 KL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들어올린 트로피만 해도 메이저 33개를 포함해 총 157개다. KLPGA로 복귀한 장하나가 기록한 4승을 포함해 총 66승(메이저 17승)을 LPGA에서 거둬들였고, KLPGA에서는 총 91승(메이저 16승)을 기록했다.
팀 LPGA선수가 국내에서 쌓은 승수만도 메이저 6승 포함 35승에 이른다. 대회 호스트인 박인비 프로는 LPGA에서 19승(메이저 7승), KLPGA에서 1승을 올려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팀 LPGA는 대회 호스트인 박인비를 비롯해, 박성현, 유소연, 이민지 등 세계랭킹 5위 중 4명이 출전한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맹활약을 펼친 전인지, 2017년 대회 MVP 이정은5, 맏언니 지은희, 챔피언스트로피에 4회 연속 개근하는 이미향와 신지은, 작년 교생실습을 위해 출전하지 못했던 최운정도 국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며 LPGA 투어 15승(메이저 2승)을 거둔 리디아고를 비롯해 다니엘강, 제니퍼송 등 한국계 선수들도 국내팬들에게 기량을 선보인다.
출전 선수는 2018년 10월 8일을 기준으로 KLPGA와 LPGA 상금 순위에 따라 각 10명씩 선발됐고, 추천선수가 3명씩 참가해 총 2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올해부터 팀 LPGA는 상금순위 기준으로 한국선수 8명, 한국계선수 2명을 우선 선발하고, 한국선수와 한국계선수 중 추천선수 3명을 구성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상북도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C.C(대표 윤재연)가 코스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선수들의 식사와 숙박을 후원한다. 윤재연 대표이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해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유치 소감을 밝혔다.
대회는 23일 포볼 6경기, 24일 포섬 6경기, 25일 일대일 매치플레이 12경기가 펼쳐지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SNS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golf.champstrophy)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은 인터파크 ARS(1544-1555)와 홈페이지 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구매 가능하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