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길을 찾다
격의 없는 대화의 장으로 주민 건의사항 봇물
해결되지만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거나 법적으로 어려운 사항도 많다. 되는 것은 되는대로,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분명히 답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첫 소통마당은 늘어나는 현장행정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북경주행정복지센터로 거듭난 안강읍에서 열렸으며, 예병길 안강읍 총무과장의 주요업무보고에 이어 최 시장의 신년 인사와 함께 시민들과의 대화 시간 및 현장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이 날 예병길 과장은 안강읍 일반현황과 지난해 주요업무 성과 및 소통마당 건의사항 조치결과에 대해 보고하고, 시민행복문화센터 건립,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안강공설시장 캐노피 설치, 벼 건조저장시설 확충,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확장, 양월들 기계화경작로 개설, 근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방교 신설, 사방지구 배수개선,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 등 올해 분야별 주요업무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안강문화회관 철거에 따른 복지회관 건립, 이면도로 및 주택가 주야간 불법주차 해소를 위한 화물자동차 차고지 조성, 칠평천 생태환경 조성, 기계천 상수도 보호구역 조정, 인구이탈 방지 대책, 중앙도시계획도로 조기 완공, 두류공단 악취민원 해결 및 기반시설 조성사업 추진, 육통들 상습 가뭄지역 해소, 시설토마토 한해 대책, 무허가 축사 양성화 대책, 지역 중장기발전계획 용역 지원 등 지역 숙원사항과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으로 최 시장은 안강읍 노인분회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와 안부를 여쭙고, 어르신이 생활하시는데 불편함은 없는지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경로당에 필요한 것은 없는지 세심히 살폈다.
이어진 강동면 소통마당에서는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추진방안, 형산강 역사문화관광공원 조성, 면 소재지 공영주차장 설치, 호명들 농로 개설, 안계~다산간 도로 확포장, 단구2리 창조적 마을만들기 등 주요업무 추진상황에 대해 김영주 강동면장이 보고했으며,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안전진단 결과 C등급으로 상습적인 누수현상 빚고 있는 면사무소 신축 건의, 유금마을 도로 폭 협소에 따른 도로 확장 및 노상차장 설치, 호명들 진출입 시 7번국도 갓길 교통사고 우려에 대한 노견 확장 및 경작로 확보 등 주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사항들이 다양하게 논의됐다.
최양식 시장은 “주민들이 생활 속 불편한 점은 무엇인지, 지역발전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어떤 것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재실감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시민과의 약속한 사항들을 반드시 완성하고 항상 현장행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을 섬기는 소통 행정으로 주민과 함께 하는 시정을 펼쳐 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강․강동 주민들을 위한 북경주행정복지센터가 한 단계 높은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허브로 자리매김하고, 형산강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으로 두 지역이 서로 상생하며 더 나은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주민 모두의 단합된 힘과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