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저우대 학생연수단, 경주 방문으로 우호증진

문화, 학술 등 다양한 교류 촉진

2. 중국 양저우대 학생연수단, 경주 방문으로 우호증진경주시의 우호도시인 중국 양저우(揚州)시 소재 양저우대학교의 교수 및 학생연수단 34명(단장 양궈칭楊國慶 부학장)이 3일에서 5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경주시를 방문했다.

양저우시는 양쯔강과 운하가 합류하는 곳에 위치해 고대 상업의 중심지로서 번성기를 누렸던 도시로서, 과거 신라인의 집단거주지인 신라방이 설치되는 등 역사적으로 경주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으며, 양시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2008년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래 친선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연수단의 이번 경주 방문은 경주향교와 동국대학교의 주관 아래 경주시와 양저우시의 학생교류를 통해,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양시의 오랜 교류의 역사를 되살리고 문화와 학술 등 다양한 교류를 활발히 하고자 이뤄졌다.

특히 연수단은 이번 일정 중 4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을 접견하며 경주시와 양저우시의 우호교류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는 한편, 양저우대학의 식생 분야 연구개발 동향과 환경분야, 경주시의 하수 급속처리기술 성과 등 양 도시 간 교류와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연수단은 체류 기간에 경주의 주요 사적지를 탐방해 신라 문화를 체험하고 연수 참가학생들의 관심분야인 생태, 환경과 관련하여 동궁원, 경북 산림환경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 원자력 발전소 등을 방문해 현장학습을 실시했고, 경주의 아름답게 조성된 생태환경 시설에 연신 감탄을 자아냈다.

경주시 관계자는 “한중 관계가 회복 국면을 맞이한 이 시점에 양저우대학교 학생연수단의 경주 방문을 계기로, 경주시와 양저우시 나아가 한국과 중국 간 우호 교류가 한층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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