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최우수상
21세기 新실크로드로 세계와 소통하다
경주시가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열린 ‘2017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국제화 성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공모전은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상호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7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축제,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 지자체와의 우호 증진, 국제화 마인드 함양 등 국제교류 우수사례를 공모했다.
지난 27일 지방자치박람회가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결선대회에서는 경주시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북 진안군이, 장려상은 부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 충남 당진시가 수상했다.
경주시는 ‘21세기 新실크드로 세계와 소통하다’란 발표로 그동안 시가 추진해온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따라 ‘이스탄불 in 경주 2014’,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실크로드 도시와의 자매우호결연’ 등 실크로드 도시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와 활발한 교류를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세계문화를 주도하는 의지와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특히 세계유산도시이자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서 스포츠와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국제화 노력은 월성, 황룡사, 월정교 등 신라왕경 복원을 통한 새로운 문화융성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적 자신감이 대외에 발현된 결과로, 국제화를 통한 천년고도 경주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국익을 증대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최양식 시장은 “국제교류 사업은 경주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정책으로, 31일부터 아태지역 최초로 열리는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다음달 11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는 국제사회에서 경주의 브랜드가 또 한번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