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안심가로등, 평창 올림픽 밝힌다

평창에 안심가로등 90본, 올 한해만 전국 401본 설치 예정

사진1. 한수원 안심가로등 이미지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이 안전한 동계올림픽 개최를 응원하며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군에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한수원은 올림픽선수촌, 횡계리 약 3km 구간에 90본의 가로등을 설치하고 27일 평창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점등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영택 한수원 기획부사장과 심재국 평창군수, 유인환 평창군의회 의장, 백성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운영사무차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2,000여명이 참여해 안심가로등의 첫 점등을 축하했다. 주민들은 “거리가 오래되고 어두워 불안했는데 안심가로등 덕분에 밤길도 마음 놓고 걸을 수 있게 됐다”며, 안심가로등 설치를 환영했다.

우리나라 전력의 약 30%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발전회사 한수원은 2014년부터 ‘안심가로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6일에도 경주시에 61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한 바 있으며, 경주와 평창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국에 모두 758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이밖에도 한수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올 연말까지 문경과 김해, 진천, 해남, 영광 등 총 5개 지역에 태양광 안심가로등 250본을 설치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수원 안심가로등을 설치한 지역의 지자체가 선정한 위기가정에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전영택 한수원 기획부사장은 “평창을 방문하는 선수와 관객, 지역 주민들이 안심가로등과 함께 안심하고 밝은 거리를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낮에 충전한 태양광으로 밤에 불을 밝힌다. 한번 충전으로 7일 정도 이용이 가능해 장마철이나 흐린 날씨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1본당 연간 57.6MWh의 전기를 절약하는 효과도 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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