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작물 종합평가회, 쌀 품질 고급화에 앞장
무논점파, 무인헬기직파, 친환경 벼 포트육묘 등 생력화 초점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해규)는 13일 강동면 및 외동읍 식량작물 시범사업 포장에서 시범사업 수행 농업인 40명을 대상으로 식량작물 종합 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평가회는 금년에 수행한 시범사업 중 무논점파, 무인헬기직파, 친환경 벼 포트육묘 등 생력화와 친환경을 주제로 한 시범사업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신이 수행한 시범사업과 이번 평가회 대상 포장의 재배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생육 상황을 면밀히 비교 관찰하여 잘된 점과 개선할 부분에 대해 자유롭고 열정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배움의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 재배할 좋은 품종을 고르기 위해 국립식량작물과학원 영덕출장소로 이동하여 재배중인 신품종을 견학했다.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에 따르면 “올해 경주시 벼 작황은 생육 초중기 가뭄으로 인해 분얼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농업인들의 가뭄 극복의지와 경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평년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밥맛과 쌀 품질은 벼 적기 수확에 달려있으므로 10월 20일까지는 벼 수확을 마치고 서리 맞은 후 벼 베기 금지 운동을 실천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해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쌀 수입 개방에 따른 수입량 증가와 1인당 쌀 소비량 감소의 이중고를 극복하고자 경주시 쌀에 대한 소비자 기호도 향상을 위한 ‘쌀 품질 고급화’와 벼 생산비 감소와 노동력 절감을 위한 ‘벼 생력화’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